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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urogen4

위안과 위로의 주님 (8-1-2021)

삶에 있어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들 중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의식주를 이루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들이며 나머지 것들은 부수적인 것들일 수도 있습니다.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 안되는 것은 분명 먹는 것입니다. 먹는 것 자체에 기쁨도 있지만 먹어야 몸을 지탱할 영양소를 공급받습니다. 그렇기에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라고 말합니다. 정말 먹는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말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얻되, 없어도 되는 부수적인 것에 몰두 내지는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무엇이 그런 것들일까요? 이것들은 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에서 무척 다를 것입니다.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게 허황된 것을 가지려거나, 애착,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들이 많은 것을 소유했다고 해서 꼭 나도 소유해야한다는 법은 없으며, 자신은 그것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대량 소비라는 틀에 갇혀서 이유 없이 소비를 하는 것을 봅니다. 즉, 소비가 행복의 원천이 된 것입니다. 또 많은 소비가 우리의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주님의 말씀에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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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살기위해 에쓰는 우리는 당연히 빵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고와 노동을 통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빵만을 위해 살다보면 많은 어려움을 접합니다. 특히, 자식을 부양하고 미래를 보장 받기위한 삶을 계획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고 질병이나 많은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시련이 닥치는 것이 사람의 삶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삶은 평화와 위안인데 이것들을 당신에게서 찾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또 누리고 사는데 왜 이리 힘들까. 왜 이리 허전할까 라고 반문합니다. 여기의 답은 주님께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당히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위안입니다. 위로입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나를 위로한다는 것처럼 힘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위안과 위로는 사랑을 낳습니다. 사회 곳곳에 벌어지는 범죄와 갈등 더 낳아가 폭력과 전쟁은 아마도 서로 격려하고 위로 하지 않아서입니다. 가정에서도 부모자식 간에 갈등도 구성원 간에 관심과 위로하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서 받은 위안과 위로를 가족과 세상에 전해준다면 참 평화로울 것이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위안과 위로의 갈증은 인간이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이 주는 위안과 위로는 인간의 나약함 때문에 지속적일 수 없으며 조건적입니 다. 필요에 따라 주거나 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영원하신 분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위로의 원천이신 예수님께 다가서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평화를 느낄 것입니 다. 더운 여름 주님께 더 깊이 다가서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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