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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행사 안내

  • 희년선포: 3월 25일 (목)

  • 개막미사: 5월 1일 (토) 오후 3시

  • 본당의 날 미사 : 9월 19일 (일) 오전 11시

  • ​폐막미사: 11월 20일 (토) 오후 3시

​​성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년주년 행사 기간은 5월 1일(토)부터 11월 20일(토)까지 진행됩니다.  본당 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외부 손님들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교우분들의 기도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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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신부님의 생애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는 1821 년 충청남도 당진의 솔뫼에서 태어나 16 세 때 파리 외방 전교회 모방 신부에게 발탁되어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신학생이 된 후, 1845 년 8 월 17 일 상하이 인근의 김가항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으셨습니다. 그해 10 월 나바위 인근의 바닷가로 입국한 김대건 신부님께서는 선교사들이 입국할 수 있는 뱃길을 알아보려다 1846 년 6 월 5 일 붙잡혀 그해 9 월 16 일 새남터에서 순교하셨습니다. 1857 년 교황 비오 9 세는 가경자로 선포하였으며, 1925 년 7 월 5 일 교황 비오 11 세는 복자로 선포하였고, 1984 년 5 월 6 일 교황 요한바오로 2 세는 성인으로 시성하였습니다.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성직자들의 수호성인으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 하느님과 긴밀한 일치를 이루는 삶


하느님과의 친교 >> 많은 활동과 업무 가운데서도 하느님의 섭리와 자비에 대한 특별한 신뢰심을 갖고 하느님과 긴밀한 일치를 이루는 삶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과 늘 함께 하시면서 그들을 보살펴 주신다고 믿었으며, 나아가 자신을 하느님께 의탁하고 그분의 도우심을 간구하셨습니다. 이 믿음은 심한 박해의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자신에게 맡겨진 교회적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적극적으로 살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교회안에서의 일치 >> 교회의 장상들에게는 언제나 깊은 존경과 순명의 정신으로 대했으며, 신자들에게는 계층간에 차별이 있는 당시 조선의 전통 안에서 주님안에 모든 믿는 이들은 한 형제라는 성서의 가르침을 전하고 따르며, ‘부디 서로 우애를 잊지 말고 돕고, 아울러 주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환난을 앗기까지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교우들에게 형제애로써 서로 사랑도록 가르치고, 신자들이 박해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선교영성 >>실제적 선교기간은 체포로 인해 약 6 개월의 짧은 사목활동이었지만, 조선을 항상 포교의 연관성 안에서 생각했으며 스승 신부들에게도 그러한 내용의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함께 갇혀 있는 교우들에게 고해성사로 힘을 북돋우고 있고, 또 두 예비 교우에게 영세를 주었다’라는 옥중 서한에서 나타나듯, 감옥 안의 극히 힘든 조건에서도 선교에 대한 뜨거운 열성을 가지고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순교영성 >> 체포되어 법정에 섰을 때에도 꿋꿋하고 용기있게 천주교를 증언하셨습니다. 박해와 고통을 통해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본받고자 노력했으며, 옥중에서 쓴 서한들 속에서 더욱 깊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교에서 드러나는 복음에 대한 증거적 의미는 사형장 새남터에서 처형 직전에 마지막으로 둘러서 있는 이들에게 ‘나는 이제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였으니 여러분은 내 말을 똑똑히 들으시오.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죽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죽은 뒤에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천주교를 믿으시오.’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순교를 통해 복음 앞에 문을 굳게 닫고 있던 조선에서 진리의 증거로 인식되길 바라셨고, 이러한 모습은 박해하의 신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는 많은 기도와 준비를 통해 이루어진 영적 삶의 결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심포지엄’ / 배론성지, 여진천 본시아노신부님 6강’성 김대건 신부님과 순교영성’(2006.2.13)]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기도

 

거룩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순교자들을 통하여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주시고

특별히 김대건 안드레아를 부르시어 머나먼 타국에서 사제로 축성하시고

마침내 순교의 영광을 주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진리의 근원이신 하느님,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처럼 온 마음을 다햐어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굳게 믿으며

고통 속에서도 십자가의 길을 따랐던 순교의 삶을 본받아

저희가 어떠한 현세적인 어려움과 고통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주님을 증언하도록 아끌어 주소서.

 

희망의 근원이신 하느님,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가 고대하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며

세상의 유혹을 거슬러 용기를 내고 자비의 삶을 살아

저희가 다른 이들과 화해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도와주며

희년의 기쁨을 살게 하소서.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이 땅의 첫 사제로 불러 주셨듯이

훌륭한 사제와 수도자가 많이 나게 하시어

이 땅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하여 열정을 다하게 하시고

저희도 복음을 전하는 사랑의 일꾼으로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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